본문 바로가기

_12_보기

왕좌의 게임

 

 직장의 정보열람실에서 무심코 블루레이들을 뒤적거리다가 왕좌의 게임을 발견했다. 이미 주변의 친구들이 입을 모아 극찬하던 작품이었지만 성향상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물을 싫어하는지라 그냥 지나치려 했다. 하지만 곧 휴가기간이었고 무언가 몰두할 거리가 필요했다. 잠시 생각하다가 시즌1을 집어들었다. 기왕 대여한 바에야 당일날 바로 에피소드1을 감상하기 시작했고.. 이후 시즌8 완결까지는 거침이 없었다. 원작인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는 각 등장인물 별로 챕터가 꾸려진다고 하던데, 드라마도 정말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과 장중한 서사로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응원하고 몰입했던 인물은 티리온 라니스터 였는데 아직도 그의 깊고 원망하는 듯한 눈매가 잊히질 않는다. 북부의 문장으로 마무리 해본다. Winter is coming.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