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1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50916제주도여행마지막날 아침 일찍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대학생 시절 친구와 가난한 자전거 일주 여행을 하며 성산에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 성산일출봉을 올랐던 기억이 났다. 당시 친구는 계속된 자전거 여행으로 하체 피로가 쌓여 숙소에 남았고 전날 숙소에서 술자리를 같이 한 처음 만난 형님과 나는 같이 일출봉을 올랐었고 형님이 찍어주신 내 사진은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슬림했던 시절의 사진이어서 회사 프로필 사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그 시절의 운동 좋아하고 날씬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입구에서부터 나를 입구컷하기 위한 주의사항 간판이 있었지만 흐린 눈을 하고 올랐다. 오르는 중에 달팽군도 만났다. 덩치가 컸다. 나 말고도 아침 일찍 일출봉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외국인들도.. 20250915제주도여행셋째날 아침에 눈을 뜨고 가만히 고민에 빠졌다. 조식을 먹을까 수영을 할까. 원래 숙소를 선택한 목적이었던 수영을 하기 위해 노곤한 몸을 이끌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복 사이즈가 작아서 진지하게 감량을 고민했다. 실내수영장은 미지근하니 몸을 담그기 좋았지만 이미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어서 잠시 몸만 담궜다가 실외수영장으로 나갔다. 물이 아주 차가웠기에 일단 따뜻한 자쿠지에서 몸을 충분히 녹였다. 실외수영장은 그리 깊진 않았지만 물이 차가워서 수영하기에 썩 좋진 않았다. 몇 년간 헤엄을 쳐보지 않았던지라 독학으로 습득했던 자유형을 다 까먹었다. 몇 번 허우적대다가 겨우 호흡을 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었는데 체력 이슈로 쉬이 지쳤다. 데스크에서 받아온 수건을 썬베드에 깔고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겼다. 온 몸에 햇.. 20250914제주도여행둘째날 둘째날 아침에 깨어나 조식을 먹었다. 토스트를 굽고 사장님이 추천해준 토스트용 스프레드와 피클 그리고 계란을 구워 사과주스와 함께 먹었다. 숙소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셨다.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다음 일정을 위해 숙소를 나섰다. 오설록 티 뮤지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들렀다. 제주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세작을 주문하여 창가 자리에 앉았다. 숙우의 물을 다관에 부어 2분간 차를 우리고 다시 찻물을 숙우에 옮겨서 작은 찻잔에 부어 맛을 음미했다. 은은하지만 밸런스가 잘 잡혀서 만족스런 느낌이 드는 맛이었다. 구수한 가운데 왠지 모를 크리미함도 느껴졌다. 가족 생각이 나서 선물용 세작과 말차를 구매했다. 직장 동료들을 위해 와플 세트도 샀다. 뒷편의 차밭과 이니스프리.. 20250913제주도여행첫째날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떠나기로 계획했다. 바쁜 일상에 좀처럼 세부 계획을 짜지 못하고 있다가 휴가 며칠 전부터 부랴부랴 계획을 짜고 항공편과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 전날 겨우 짐을 대충 쌌다. 캐리어를 들고 여행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최소한의 옷가지와 필요한 물품들을 큰 가방에 꾹꾹 담았고, 출발하는 날 아침 무거운 개나리봇짐을 을러메고 김포가는 리무진 버스에 올라탔다. 공항에 도착해서는 날 제주로 실어다줄 항공기를 바라보며 출발 시간을 기다렸다. 한시간 정도 비행 후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 하우스로 이동했고 빨간색 캐스퍼를 렌트하고 애월카페거리로 향했다. 애월에 막상 도착해보니 커피가 썩 당기질 않아서 그냥 바다를 구경하고 해안산책로를 걸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산책로를 걸으며 사람 구경도.. 태엽 감는 새 연대기 회사 도서관에서 태엽 감는 새 연대기를 대여하여 읽었다.예전엔 태엽 감는 새 라는 제목으로 읽었었는데, 이번에 대여한 것은 민음사에서 출판된 것으로 제목이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였다.- 1권 도둑 까치- 2권 예언하는 새- 3권 새 잡이 사내 끼익 끼익하고 세계의 태엽을 감는 태엽 감는 새가 있다고 한다. 작중 주인공은 가사하라 메이로부터 태엽 감는 새 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무한, 영원. 20250810경주여행둘째날 보문단지 근처에 숙소를 잡은 건 아침에 보문호 조깅을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날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둘째날 아침에도 그칠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일단 조깅 복장으로 보문호로 나가보았다. 길은 상당히 질척거리거나 미끄러웠다. 조깅은 포기하고 일단 일찍 나온 김에 보문호 근처를 걸어보았다. 얼룩처럼 여기저기 안개가 끼어있는 보문호는 고요했다. 머릿속을 비우고 계속 걸었다. 저 멀리 경주월드의 탈거리도 보였다. 가끔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계속 걸었다. 전날 오래 걸었던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참고 계속 걸었다. 맷돌순두부까지 계속 걸었다. 맷돌순두부에서 경주생탁에 순두부찌개 한 사라 했다. 아침을 먹고 배를 두들기며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짐을 챙겨서 수원으로 복귀하기 위해 마지.. 20250809경주여행첫째날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여행을 계획했다. 자차로 이동하기엔 피로도가 높았기에 수원-경주 혹은 수원-대전-경주 노선의 KTX 를 예매하려 했는데, 매번 예매에 실패해서 몇 주째 미뤄지다가 이번에 겨우 수원-대전-경주 KTX 노선 예매에 성공해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경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 시내 황리단길로 이동을 했다. 황리단길은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황리단길의 좌우로 여러가지 먹거리들과 카페 그리고 캐리커쳐샵 등 볼거리가 많았다. 조용한 경주 거리로 빨리 진입하고 싶은 마음에 북에서 남으로 황리단길을 빠르게 가로질러 빠져나갔다. 얼마간 지나 조용한 시외 거리가 나왔고 동쪽으로 강을 따라 걷다보니 월정교에 도착했다. 지붕이 있는 목조다리를 처음 보았고 양쪽에 누각이 세워져있는 것도 특이했다. .. 20250622냉감패드 동생군이 사준 냉감패드와 냉감배게커버를 사용해보았다.몸에 닿는 부분이 시원해서 좋았다. 무한, 영원.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