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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소외로부터 촉발된 거대한 광기"

 '글래디에이터' 의 코모두스를 연기했던 시절의 호아킨은 굉장히 음울한 눈매를 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인공 막시무스와 대립하는 악당으로 나왔지만 어딘가 모르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였는데, '조커' 를 보면서도 그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배역 자체의 배경이 불쌍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역시나 사람의 인상 자체가 주는 느낌이 굉장히 컸다. 그런 견지에서 보자면 아서 플렉에서 조커로 변모하는 주인공의 역할에 무척이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이 든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