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13_시음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스카치 싱글 몰트 위스키, 맥캘란.

라벨에는 하이랜드로 나오지만, 어째서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증류소가 맞는 듯.

트레이더스에서 8만 후반대에 구매.

 

아직 아메라칸 오크 캐스크와 유러피언 오크 캐스크의 정확한 차이와 효과를 잘 알지 못한다. 내부의 그을림 정도?

그리고 셰리와 버번의 향도 사실 알지 못한다. 이럴 땐 그냥 먹어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첫 잔이라 그런지 알콜향이 좀 강했고, 시간을 두고 향을 계속 맡아보니 따뜻한 느낌의 달콤함이 느껴졌다.

맛에서는 과일 중 배의 맛이 살짝 연상되었고, 피니시는 잘 모르겠다.

와인 때도 그랬지만, 위스키의 향과 맛 그리고 피니시를 표현하기에는 내가 경험했던 향과 맛의 레인지가 너무 좁고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도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데에서 주눅들기에는 술이 무척 맛있다. 일단 계속 먹어보자.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