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눈이 떠져서 위스키에 손을 대어버렸다.
네이키드 몰트, 대략 5분지 1 정도 남은 시점이라 공기와의 접촉은 충분할 듯.
- NAS / 40% / 700ml
- 블렌디드 몰트 : 맥켈란, 하이랜드파크 , 글렌로티스 등 (참조 : 데일리샷)
- 추가 숙성 :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최소 6개월 이상 추가 숙성
색 : 호박색 / 중간 정도 속도의 레그
향 : 시트러스 / 카라멜 / 원숙한 과일향 / 말린 과일향
맛 : 맥켈란 12 더블 / 적당한 매콤함 / 기름진 질감 / 카라멜의 달콤함 / 살짝 견과류
끝 : 부드러운 목넘김 / 입 천장에 남는 저릿함 / 길지 않지만 깔끔하게 끝나는 여운
맥켈란 12 더블과 유사한 향과 맛의 진행을 느꼈고, 처음엔 원숙하고 진득한 과일향을 느꼈는데 점점 말린 과일향으로 변해가는 감각을 느꼈다. 전반적으로 카라멜 같은 달콤함과 적당한 매콤함이 좋았고, 목으로 흘려넘길 때 편안했다.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기에 좋은 술.
무한, 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