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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수어사이드 스쿼드

 주제의식의 부재와 캐릭터(들)의 부각 그리고 다양한 능력과 화려한 액션씬으로 기억된다.

 

맨 오브 스틸

 슈퍼맨이 어째서 지구에 오게 되었는지를 영화를 보고서 처음 알게 되었다. 슈퍼맨의 친아버지는 막시무스를 연기했던 커트 러셀이었다. 슈퍼맨은 성장하면서 자기가 지닌 초자연적인 힘을 감당하지 못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으나,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적 유산과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통해 본인의 포지션을 자각해가고 이를 반증하듯 고향 행성으로부터 침략해온 장군과 대립하며 지구의 평화를 지켜 낸다.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배트맨은 오랫 동안 고담 시의 자경단으로 활동하며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선과 악에 대해 강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슈퍼맨은 어쩌면 본인이 촉발시킨 위협-고향 행성으로부터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대립하던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인명피해를 발생시켰고, 이는 배트맨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악이 자라나 매개가 되어 두 거인은 정면으로 대립하게 된다. 갈등이 해소되는 트리거가 되었던 마사, 라는 이름은 과연 이 활극에서 정말로 의미가 있는 오브제 였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왠지 김 빠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릿

 주인공은 굉장히 부지런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사기와 마약 그리고 여자에 탐닉하면서 지치는 법이 없고, 지치지 않기 위해 수많은 약들을 복용할 정도니 말이다. 수많은 사람을 모으고 회사를 운영하며 그는 과연 그가 뱉는 말들처럼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책임감을 느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과연 어땠을까. 책임감과 정의 혹은 선은 공존하는 관념인걸까.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