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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4_유희

연밀

 수원 육즙만두로 이름있는 팔달 행궁동 연밀 방문.

낮에 꽤 먼 거리를 걸어서 땀을 줄줄 흘리는 상태로 입장. 홀 중앙에 상남자 3분이 이미 소주를 자시고 있었고, 나는 입구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고서 주문을 했다.

고기육즙만두와 삼선빙화만두를 주문할 요량이었으나 이미 물량이 떨어져서, 새우육즙만두와 표고만두를 주문하고 곁들여 먹을 하얼빈을 한 병 시켰다. 땀 흘리고난 후 마시는 맥주는 역시나 각별했다. 쭈욱 한잔 들이켜고서 새우육즙만두를 끝부분에 입으로 조금 흠집을 내어 육즙을 우선 쭉쭉 빨아마시고 만두를 식초향 강한 간장? 에 찍어먹었다. 맛있었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