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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4_유희

바이닐 성수, 조양마트

 

 여름 휴가의 일환으로, 서울의 바이닐 성수와 건대 조양마트를 다녀왔다.

 바이닐 성수는 18,000 원의 입장료를 내면 음료 한 잔과 함께 턴테이블+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는 LP 카페 였는데, 제법 LP 들도 갖추고 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창가 쪽-햇볕 때문에 제법 뜨거웠다-자리를 잡고서, LP 2장을 골랐다. 벼랑 위의 포뇨 OST 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SOUR 앨범을 골랐다. 턴테이블은 오디오테크니카 헤드셋 모델이었다. 2시간 남짓을 음악 감상을 하며 편안히 보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쇼파의 등받이가 제법 낮아서 편한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좌석이 편안했다면 좀처럼 회전율이 나오질 않아서 그런건 아닐까, 라는 공상도 해보았다. 감상을 끝내고 LP 를 제자리에 갖다놓았는데 그제서야 RHCP 의 캘리포니케이션이 눈에 띄어서 살짝 아쉬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조양마트로 향했다.

 

 

 조양마트에서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위스키와 와인 쇼핑을 하였다. 위스키는 마크리무어 은개가 있었다면 구매했을 듯 한데 없었다.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실물은 처음 보았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 포기했다. 결국 빨레르모와 캐논볼 샤도네이를 한 병 씩 구매했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