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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3_시음

이기갈 꼬뜨 뒤 론 루즈 2017


E. Guigal Cotes du Rhone Rouge 2017


 

 남부 론의 GSM 블렌드 와인을 먹어 보고 싶어서 유명 생산자 이 기갈의 꼬뜨 뒤 론 2017 을 한 병 샀다. 해당 빈티지로 비비노에서 검색해보니 G(그르나슈)와 S(시라)는 맞는데 M(무르베드르)이 아닌 M(모나스트렐)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무르베드르를 스페인에서는 모나스트렐 이라고 하는가 보다.

 

짙은 가넷색
붉은 과실향 / 말린 검은 과실향 / 알콜향

산도 : ★☆☆☆☆
탄닌 : ★★☆☆☆
당도 : ★☆☆☆☆
알콜 : ★★☆☆☆
바디 : ★★★☆☆
여운 : ★★☆☆☆

프랑스 론 / 시라 50% / 그르나슈 40% / 모나스트렐 10%
둘마트 수원점 / 2만원 후반대

말린 검은 과실향이 먼저 넘실거리고, 그 안에 언뜻 신선한 붉은 과실향도 느껴지는 듯 하다. 입 안에 머금었을 때 살짝 묵직하게 느껴지는 바디감과, 씹으려하면 씹힐 듯한 질감-이빨 끝에서 미세하게 질척거리는 듯한-이 인상적이다. 음미하며 먹기보단 간이 좀 쎈 음식과 같이 먹으면서 꿀꺽거리고 싶은 와인이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