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_14_유희

올댓블루 2

밤길을 걷다 올댓블루에 들렀다.


마스터 추천으로 첫 잔은 부나하벤 12y.
향긋한 향과 약간의 땅콩 같은 냄새 그리고 맛은 예전에 먹었던 발렌타인을 떠올리게 한다. 호의 영역, 구매 필요.


두 번째는 메뉴를 신중히 보다가 직접 선택한 납크릭 9y.
에어레이션과 브리딩이 잘 되어서일까, 치고 들어오는 알콜이 덜 하고, 오일과 고소한 버터 풍미가 느껴진다. 맛도 좋은데 얘기들은 만큼의 타격감? 이라는것은 잘 모르겠다. 호의 영역, 구매 필요.

오랜만에 바 특유의 편안한 조명과 음악에 둘러싸여서 돼지처럼 잔에 코를 박고 킁킁대며 맛있게 잘 먹었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