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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먹어보자 2021에는 와인을 즐겼다면, 2022에는 위스키를 먹어보자. 먹어서 해치우자. 우선 연장을 챙겨보기로 한다. 지나친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지거(계량컵)를 구매. 향과 맛을 천천히 즐기기 위해 글렌캐런의 노징글라스를 구매. 기존에 사두었던 올드패션드 글라스로 온더락스와 하이볼을 탐색해보자. 될 수 있으면, 하루에 1온스 씩만, Drink responsibly. 무한, 영원.
비트 영통 비트 방문. https://map.naver.com/v5/search/%EC%98%81%ED%86%B5%20%EB%B9%84%ED%8A%B8/place/1973457572?placePath=%3Fentry=pll%26from=nx%26fromNxList=true&placeSearchOption=entry=pll%26fromNxList=true&c=14143841.3935630,4474660.3397692,15,0,0,0,dh 네이버 지도 비트 map.naver.com 클로징을 한 시간도 남기지 않은 시간에 방문해서 급히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다. 소주를 먼저 몇 알 먹다가 뜨겁게 튀겨진 후라이드를 받자마자 허겁지겁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먹어치웠다. 중간중간 뜨거운 입 속을 소주로 식혀 가며. 8시 5..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회사에서 대여한 DVD. 에바 그린이 대단했다. 베스퍼 린드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미스 페레그린의 이미지가 강렬. 무한, 영원.
캐논볼 까베르네 소비뇽 2018 건대 조양마트에서 구매. 검은 과실향과 입 속에서 진득하게 느껴지는 탄닌이 아주 훌륭. 무한, 영원.
에쎄이 슈냉 블랑 뱅가드와인머천트 분당지점에서 구매. 가격 대비 훌륭한 감흥. 무한, 영원.
그린북 회사에서 대여한 블루레이. 재미 있었다. 오랜만에 감탄한 로드 무비. 무한, 영원.
샤스 스플린 2017 오래 묵혀놓았던 샤스 스플린을 땄다. 시데랄, 앤젤스쉐어 등의 유명한 와인들에 몇 번 실망-혹은 무감흥-했던지라, 오히려 샤스 스플린을 망설였는데, 어느 날 와인이 별거냐 싶은 생각에 그냥 따서 먹었다. 평범하게 맛있었고 왠지 모르게 3~5만원 대의 와인들보다 좀 더 풍미가 좋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역시나 라벨의 힘? 무한, 영원.
올댓블루 망포 위스키바 올댓블루 방문. 이미 망포에는 음악듣는 맷줏집인 앳더블루가 있었는데, 여긴 위스키를 취급하는 곳으로 이름이 비슷한 올댓블루. 글라스로 다양한 몰트와 블렌디드를 즐길 수 있는 바. 어느 지나치게 추운 날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클로징 한시간 전에 방문했다. 아직까진 위스키를 잘 모르는지라, 언젠가 책에서 봤던 라프로익을 주문했다. 피트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노징 글라스도 처음이라 피트의 강렬한 향이 글라스 주둥이로 응집되어 첫입을 입 속으로 모을 때 하마터면 기침을 할 뻔 했다. 그 정도로 첫인상이 꽤 강렬했다. 나중에 알게 된 아일라 위스키의 특징들을 당시에는 제대로 떠올리진 못했지만-해초, 정로환 등-뭔가 병원의 소독 냄새 같기도 한 이미지들이 단어화되지 못한 채 느낌으로만 다가왔다. 전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