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2_소고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쩌면 내 그 사람과 사귀면서 미안했던 일들, 좀 더 해주지 못했던 것들. 그런것들이 계속 내 안에 쌓여있었기에, 헤어지고 나서도 난 오랫동안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사귀었던 시간만큼, 이젠 이별 후의 시간도 비슷하게 흘렀다. 혹시나.. 혹시나 니가 삶에 지치거나 혹여 몸과 마음을 다치거나해서 누군가를 급히 필요로 할 때가 있을까싶어 난 어디로도 가지못하고 이 곳에 조용히 남아 기다렸지만.. 다행히도 알 수 없는 너의 소식이 곧 너의 안부를 대변하는것이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래 너는 너의 삶을 잘 살고있는것이겠지? 마지막으로 네게 했던 말처럼, 더 이상은 내가 너에게 연락할 일은 없을 것이고, 다행히도 지금까지 그 말만큼은 잘 지켜왔다. 마음만큼은 쉽게 끊어낼 수가 없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젠 정말.. 마음이 강한 사람 마음이 강한 사람. 무한, 영원. 소묘 소묘에서 펜화로. 무한, 영원. 반쪽 달이 구름에 숨은 것처럼 반쪽 달이 구름에 숨은 것처럼. 무한, 영원. 휴일의 흔적 휴일의 흔적. 무한, 영원. 하루 무한, 영원. glass glass 무한, 영원. 하루 무한, 영원.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