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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1_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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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예약 기간이 길었지만 결국 내 순번이 돌아왔다. 초현실주의 기반의 짧은 글모음 인가 싶다가도,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 같은 부분에선 어쩌면 사실 기반의 수필이 아닌지 적잖이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번 작품 수록글의 대부분이 그럴테지만, 특히 [일인칭 단수] 가 특히 그렇게 느껴지는데, 능청스럽게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상황과 이를 맞닥뜨리더라도 꽤나 초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이는 화자 그리고 일반적인 의미의 결론이란게 없이 끝나버리는 다소 허무하면서 공중에 물음표가 꽤나 지속되는 끝맺음이 작가의 시그니쳐답다고 생각된다. 무한, 영원.
위대한 상인의 비밀 무한, 영원.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아직. 그는 말했다. "사랑엔 휴가가 없어.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사랑은 권태를 포함한 모든 것까지 온전히 감당하는 거야, 그러니까 사랑엔 휴가가 없어." 그는 강물을 마주한 채 그녀를 보지 않고 말했다. "그게 사랑이야. 삶이 아름다움과 구질구질함과 권태를 끌어안듯, 사랑도 거기서 벗어날 수 없어." 306p 무한, 영원.
고양이를 버리다 고백하듯 털어놓는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 무한, 영원.
영화와 시, 포틀랜드 메이커스 시리즈 연작의 영화와 시 부분을 담당. 포틀랜드라는 도시에 대해 궁금함. 무한, 영원.
올해 당신은 소설쓴다 1년 365일 매일 소설을 써나가는 것을 목표로,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하는지 그리고 소설 작법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 따끈하고 짤막한 사례들을 이용하여 풀어낸 소설 쓰기의 가이드 같은 책이다. 두세시간이면 완독 가능한 쉬운 내용이지만, 실제로 완독 후에 소설 쓰기를 실천하기에는 아직 뭔가 동기부여라던가 소재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모자란 감이 있다. 우선은 읽었던 내용을 반추해보고 어떤 소설이 쓰고싶은지 생각해봐야겠다. 무한, 영원.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표지 디자인이 무지 스러워서 대여하였다. 직장생활 초입에 내가 자주 만들어썼던 흰색 바탕에 적당히 각진 폰트 그리고 타이틀에 볼드를 더하여 강조를 주곤 했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과 비슷해서 정감이 들기도 했다. 내가 느낀 요즘 출판업계의 표지 디자인 트렌드-원색 배경에 단순한 그래픽과 독자 입장에서 읆조릴 법한 이입 형식의 문장형 타이틀-와는 어느 정도 다르면서도, 굉장히 단순하게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간결한 겉표지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엮은 책이라고 한다. 오래전부터 그 간결한 브랜드 이미지에 관심을 가졌었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무인양품 매장이 들어섰을 때 몇 번 방문하여 매장 자체의 분위기와 진열된 상품들을 둘러보고 나서 아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그 사용성에 끌..
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53453 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그림으로 쉽게 배우는블록체인과 비트코인!‘블록체인’ 혹은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다가온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특히 블록 book.naver.com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알아보기 위한 첫 번째 read. 각 항목별 본문 내용이 짧고 간단하여 읽고 이해하기가 수월한 장점이 있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