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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4_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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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국밥 오랜만에 추억을 느끼려고 김치국밥 만들어 먹어보았다.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은 안나지만, 나름 맛있어서 소주 한 보틀 까서 같이 먹어치웠다. 무한, 영원.
부산역 안녕 본가에서의 여름휴가 및 일정을 마치고 부산역에서 수원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수원에 도착해서는 피곤한 몸을 누이기 전에, 간단하게 라프로익 10Y 한 잔 먹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무한, 영원.
초읍돼지갈비 어릴 적 가족들과 가곤 했던 초읍돼지갈비 가보았다. 돼지갈비 맛이야 말해모해 이다. 엄마와 둘이서 3인분 먹어치웠다. 엄마는 마침 가게에 나와계시던 사장님을 기억하시는 것 같다. 나는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연세많으신 할머니 사장님이 옛날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지셨다고 한다. 무한, 영원.
위스키 바이알 위스키 바이알. 무한, 영원.
남산 스윙 남산 스윙에서 위스키 석 잔 먹어보았다. 컴파스박스 페노메놀로지(퍼나미날러쥐) 스프링뱅크 10Y 컴파스박스 익스퍼리멘탈 그레인 컴파스박스의 매력에 밀려, 스프링뱅크 10Y 는 기억이 흐릿하다. 무한, 영원.
리델 꼬냑 글래스 리델 꼬냑 글래스 구매했다. 글렌캐런 글래스로 위스키를 맛있게 즐기다가, 바에서 스템 글래스로 위스키를 먹어본 후 매력을 느껴서, 스템 글래스를 검색해보았다. 그 중 리델 꼬냑 글래스가 괜찮아보여서 구매했다. - 양재 코스트코 - 2P - 52,900 원 사용기는... 글렌캐런 보다 좀 더 고급진 느낌으로 휘휘 돌려가며 먹을 수 있단 점? 그리고 립 부분이 얇아서 섬세한 느낌이 추가된다. 무한, 영원.
위스키 블루스 어쩌면 위스키라는 관념에 이끌려 여기까지 온 걸지도 모르겠다. 위스키는 와인처럼 고혹적이지만 그 진중한 무게감은 와인과는 궤를 달리 한다. 소주 맥주와도 또한 다르다. 소주와 맥주는 그 제작과정보단 소비되는 패턴에 있어서 너무나도 쉽게 찰나의 시간만 데우거나 혹은 냉각한다. 위스키는 어떠하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향과 맛을 캐치하기 위해 우리는 미간에 주름을 잡고 위스키를 느껴보려 한다. 좀 더 편하게 즐길 때에는 그 중 가장 지배적이고 잘 느껴지는 특징만을 캐치하여 캐쥬얼하게 즐길 수도 있다. 마치 소주나 맥주처럼. 하지만 여유가 있다. 찰나에 온 몸을 스러지게 할 필요가 없다. 오래 곁에 두고 천천히 즐기면 그만이다. 진중하게든, 캐쥬얼하게든. 때론 만족할 것이고, 가끔 실망하거나 혹은 피로감을 느끼겠..
2022년 상반기 먹어온 위스키들 엔트리 탐험 중,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