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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4_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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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더블루 첫번째 잔이 기억이 안난다. 두번째 잔은 납크릭, 마지막 잔은 맥주였던듯. 무한, 영원.
백년광명순대국 요즘 신동순대국이 예전같지 않아서 망포 백년광명순대국을 뚫어보았다. 첫번째 방문은 열두시를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재료소진이었고, 두번째 방문은 오픈 20분전에 오픈런을 했기에 겨우 벽을 바라보는 다찌 자리 하나를 차지할 수 있었다. 주문할 때 순댓국에 다대기를 풀어달라고 했는데 그냥 순댓국과 다대기가 따로 나왔다. 하지만 푸짐한 건더기와 적당한 꼬릿함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직접 다대기를 풀어넣고 아주 맛있게 먹어치웠다. 재방문 하고 싶다. 전날 마신 올드패션드가 생각났다. 입가심이 간절했던 걸 보니 아주 맛있게 먹었나보다. 무한, 영원.
전국5대짬뽕연화산 상호명이 전국5대짬뽕연화산인데 그냥 연화산 짬뽕이라고 부르는게 편하다. 짬뽕으론 부족할 것 같아 마파두부덮밥도 시켰는데 솔직히 배가 불렀다. 소주까지 1병하니 살짝 졸리웠다. 무한, 영원.
죠렌 2월초에 슬쩍 다녀온 인계동 죠렌. 이제서야 기록을 남긴다. 인계동 스타보틀에 글렌알라키 15Y 를 사러간 김에, 꼬치구이로 유명하다는 죠렌을 들러보았다. 요리는 쯔쿠네 / 명란 버터구이 / 꼬치세트 를 주문했던 것 같고, 술은 간단하게 죠니워커블루와 카발란 올로로소 셰리를 각 1잔씩 청했다. 죠니워커는 샷잔에, 카발란은 글렌캐런으로. 추운 겨울 거리를 벌벌 떨며 걷다가 들어가서인지 안주도 술도 아주 맛나게 먹어치웠다. 무한, 영원.
겨울휴가 설 연휴가 끝나고, 3일 간의 겨울 휴가 기간. 딱히 계획은 없었으나, 느지막히 제주도를 알아보던 중에 극심한 한파와 기상 문제로 제주도 비행편이 결항중이라는 뉴스를 보고나선, 제주도 여행을 접고 서울 이곳저곳을 가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도심 속 작은 산인 응봉산과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와 위스키를 맛볼 요량으로 남산 스윙을 점찍었다. 두 곳은 서로 도보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격하고 있어서, 어느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낸 뒤 다음 곳으로 걸어서 이동하기에도 적당해 보였다. 출발 당일 오전부터 영하 20~10 도를 찍는 날씨 탓에 움츠러들뻔 했으나 전날 어머니와의 전화를 떠올리며 분발하여 집을 나서보기로 한다. 수원에서 서울까지는 광역버스로 손쉽게 이동했고, 강남에서 남산까지는 버스를 한 번 ..
스시라쿠 세 번째 - 친구와 함께 스시라쿠 세 번째 방문, 친구와 함께. 마무리는 하시에서 차돌박이 숙주볶음과 산토리 하이볼로. 무한, 영원.
곱창과 칵테일 친구와 오랜만에 곱창과 칵테일을 각각 먹어보았다. 먼저 곱창집에서 모듬 먼저. 느끼하지만 맛있는 곱창으로 포식한 후, 음악듣는 맥줏집으로 옮겨서 느긋하게 음악들으면서 칵테일과 위스키를 즐겼다. 캐내디안클럽을 온더락스로, 가게 시그니쳐 칵테일을 한 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잭 대니얼스를 니트로 온더락 글래스에서 즐겼다. 무한, 영원.
성농찬백암왕순대왕뼈감자탕 성농찬백암왕순대왕뼈감자탕 에서 해장국 먹어보았다. 최근 가장 최애맛집이다. 해장국의 고기양이 푸짐하고 맛도 스탠더드한 편이다. 소주 한 병에 해장국 한그릇 뚝딱하면 배가 불러서 끅끅거리며 귀가하게 된다.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