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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촌양고기 영통 방촌양고기. PNU 소모임으로 방문하였는데 인근 경희대 친구들 혹은 젊은 직장인들의 모임으로 시끌벅적했던 곳이다. 가게 인테리어나 집기류를 봐도 핫스팟을 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양갈비를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 우리는 양갈비 수육과 양어깨 갈비를 주문했다. 주류는 민트레몬 하이볼과 로즈마리유자 하이볼을 각각 주문했는데 입맛에 그리 맞진 않아서 미리 콜키지-1병 무료 이벤트-주류로 준비해간 포로지스 싱글배럴을 오픈해서 나눠 마셨다. 달달한 향과 거칠지 않은 타격감이 좋았다. 처음 나온 양갈비 수육은 자체로는 맛이 슴슴해서 같이 나오는 소스류에 찍어먹었는데 그래도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서 버번을 니트로 같이 마셔보니까 조금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뒤이어 나온 양어깨 갈비는 얼음과 콜라를 추가 주문..
반달김치찌개 영통 반달김치찌개. 퇴근버스를 타고 영통역에서 하차하면 접근성이 좋은 식당이다 보니, 최근에 자주 들리게 되었다. 자주 들리게 된 이유에는 내 입맛에 잘 맞는 메뉴 구성도 있다. 김치찌개 1인분에 냉동삼겹살 혹은 김치전이나 제육볶음 같은 메뉴들을 추가하거나, 아예 김치찌개 혹은 두부전골 2인분에 사리를 추가해서 소주 한컵 곁들여 넉넉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금요일 밤 혼자서 조촐한 파티를 즐기고 싶을 때 마다 방앗간처럼 들리게 되었는데 짧은 기간에 너댓번 방문하였다. 김치찌개 국물이 참 맛있는 곳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도 아삭하고 고소하니 맛있어서 추가해 먹곤 한다. 무한, 영원.
어쩌다 클래식 출근길에 조금씩 읽었다. 협주곡의 의미, 곡 제목의 해석 등을 알게 되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에 흥미를 느껴 유튜브로 듣고 있다. 중간중간 QR코드가 있었는데 좀처럼 시도해볼 여건이 되지않았다. 소장하고 가끔 꺼내어 QR을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은 책. 무한, 영원.
조니워커 그린 레이블 43% / 700ml 기분 좋은 피트 위스키의 느낌. A RICH AND VIBRANT 무한, 영원.
글렌알라키 15Y 46% / 700ml 엔트리급 스카치 들에 비해 왠지 더 진해보이는 멍든 호박 색깔. 시골 학교의 나무바닥, 달콤한 말린 과일, 살짝 비릿한 요거트, 무심한 고소함, 슬쩍 겁주는 약한 알싸함. 진한 꿀과 과일의 달콤함, 귀엽지만 베이스를 잡아주는 매콤함, 침과 섞이며 유순해져가는 질감. 목구멍으로 미끄러져 내려간 뒤 입과 목에 떠도는 꽃, 꿀 그리고 나무의 느낌. COLOR OF SHERRY 무한, 영원.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어리석은 사람은 기분을 드러내고 현명한 사람은 기분을 감춘다. >기분을 그냥 드러내었을 때 후회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기분을 감춘다는 건 아예 드러내지 않는다는 게 아니라 기분을 여과하여 조심스런 태도로 표출하거나 아예 드러내지 않거나 인듯 하다. 기분따라 휘둘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인상 깊었던 건 내 자신의 현재 심리상태와 많은 부분에서 유사했기 때문이다. 주변에 아끼는 사람들 중에 감정적인 태도가 유독 강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무한, 영원.
글렌드로낙 12Y 43% / 700ml 고급스런 단짠향과 바닐라향이 먼저, 그리고 좀 더 욕심껏 들이쉬면 툭 치는 알싸한 향이. 입으로 흘려넣으면 달달함과 매운맛이 입 속에서 그윽해져가고. 침이 좀 섞여서 질척해질 때 쯤 삼키면 목에선 달달한 기분이, 입 천장에선 얼얼한 마비감이 남는다. SAVOUR WITH TIME 무한, 영원.
앳더블루 첫번째 잔이 기억이 안난다. 두번째 잔은 납크릭, 마지막 잔은 맥주였던듯. 무한, 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