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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밀 수원 육즙만두로 이름있는 팔달 행궁동 연밀 방문. 낮에 꽤 먼 거리를 걸어서 땀을 줄줄 흘리는 상태로 입장. 홀 중앙에 상남자 3분이 이미 소주를 자시고 있었고, 나는 입구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고서 주문을 했다. 고기육즙만두와 삼선빙화만두를 주문할 요량이었으나 이미 물량이 떨어져서, 새우육즙만두와 표고만두를 주문하고 곁들여 먹을 하얼빈을 한 병 시켰다. 땀 흘리고난 후 마시는 맥주는 역시나 각별했다. 쭈욱 한잔 들이켜고서 새우육즙만두를 끝부분에 입으로 조금 흠집을 내어 육즙을 우선 쭉쭉 빨아마시고 만두를 식초향 강한 간장? 에 찍어먹었다. 맛있었다. 무한, 영원.
키와마루아지 아주대 키와마루아지 방문. 5km / day 중에 허기가 져서 잠시 들렀는데 마침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여서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다. 특미라멘에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곁들여서 와구와구 먹었는데, 그 온천달걀? 이 포동포동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라멘에 올라간 각종 토핑들이 꼬독꼬독하니 식감이 좋았다. 메인인 라멘의 면과 국물도 맛이 좋았다. 무한, 영원.
우지아노 끼안티 클라시코 2018 뱅가드와인머천트 분당지점에서 구매. 검은 수탉, DOCG 씰, 첫 끼안티 클라시코. 오래 전에 먹었던 거라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산지오베제 위주의 품종이었고, 산도가 꽤 있고 전체적인 풍미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한, 영원.
보데가 볼카네스 텍토니아 피노누아 2017 뱅가드와인머천트 분당지점에서 구매. 가격은 기억이 안 남. 칠레 피노누아. 라벨이 주는 편견을 무시할 수 없는게, 화산토의 뉘앙스를 알 리 없는 내가, 텍토니아를 한 잔 쭉 들이켰을 때, 평소 피노누아에서 느끼던 기본 향과 맛의 바깥에 아주 얇은 막처럼 화산토의 이미지가 어려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무섭다 무서워. 피노누아로써의 기본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기분좋게 먹었던 것 같다. 무한, 영원.
라 가타 모스카토 다스티 2020 동생 생일에 케이크와 같이 먹으려고 구매한 모스카토 다스티. 본가에 와인잔이 없어서 유리잔에 부어서 먹었다. 옅은 밀짚색 열대과일향 산도 : ??? 탄닌 : ??? 당도 : ??? 알콜 : ??? 바디 : ??? 여운 : ??? 이탈리아 / 모스카토 비앙코 100% 세계주류마켓 / 2만원 초반 열대과실향과 적당한 단맛. 발포는 거의 느끼지 못했다. 와인잔이 아니어서 그런지 기존에 먹었던 모스카토 다스티와는 뭔가 좀 달랐다. 무한, 영원.
코노 소비뇽 블랑 2020 KONO Sauvignon Blanc 2020 두 번째 코노 소비뇽 블랑. 옅은 밀짚색 짠내 / 감귤향 / 열대과일향 산도 : ★★★☆☆ 탄닌 : ☆☆☆☆☆ 당도 : ☆☆☆☆☆ 알콜 : ★★☆☆☆ 바디 : ★☆☆☆☆ 여운 : ★★☆☆☆ 뉴질랜드 말보로 / 소비뇽 블랑 100% 새마을 구판장 / 1만원 중후반 처음 먹었을 때는 소비뇽 블랑의 산미를 짠 맛으로 생각하여 먹기가 좀 힘들었는데, 그동안 몇 번의 소비뇽 블랑을 접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코노 소비뇽 블랑을 마셔보니 그 산미를 즐길 수 있었다. 무한, 영원.
시데랄 2019 Sideral 2019 두 번째 시데랄. 이상하게 아로마와 맛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짙은 자주색 검은 과실향 / ??? 산도 : ??? 탄닌 : ??? 당도 : ??? 알콜 : ??? 바디 : ??? 여운 : ??? 칠레 / 까베르네 소비뇽 64% / 시라 23% / 까르미네르 6% / 쁘띠 베르도 6% / 까베르네 프랑 1% ??? / 3만원 중반 무한, 영원.
샤또 뿌이게라우 2017 Chateau Puygueraud 2017 신의 물방울 만화를 보고나서 언젠가 먹어봐야 겠다고 기억해뒀던 와인 중 하나. 세련되진 않아도 뭔가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리운 무언가의 이미지를 기대하고 먹어보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기대하지 않고 먹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평범한 맛이었다. 특별한 무언가가 그려지진 않았고, 딱히 맛있다 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비비노에선 2017 빈티지의 포도 품종이 메를로 100% 라고 되어 있는데, 뿌이게라우의 테크니컬 시트를 보면 메를로 중심으로 블렌드된 것을 볼 수 있다. 비비노도 와인 스펙 관련 부분은 썩 믿을만한 것은 못되는 것 같다. https://www.puygueraud.com/wp-content/uploads/2018/05/FT-puyg..